강남대성학원 2관 재수종합반을 1년동안 다니면서

 

재수를 하기 전에 “재수를 왜 해야할까”라는 고민이 매우 중요하다. 학원을 다니다보면 아무 의미 없이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공부 방식의 차이 때문에 이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지만, 솔직히 “그냥” 공부하는 사람이 많다. 재수생 중에 85%는 성적이 떨어진다는 학교선생님의 말을 재수 끝나고 들었다. 당연하다. 애초에 “그냥”한 것이다. 재수는 몸도 시간도 정신도 소비하는 활동이다. 그래서 신중한 결단이 요구된다. 필자는 그런 결단을 내리는 것은 부모님의 약간의 생각과 학생의 전적인 의견 반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 문제보다 재수학원 선택법에 초점을 맞추려고한다. 사실 이 1문단은 나머지 문단을 다 작성하고 난 후 마지막에 작성한 문단입니다. 그만큼 초반에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였느냐에 따라 다음 단계들이 결정된다는 말입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사실 재수학원 없이도 독서실만 다니고 자기 문제가 뭔지 혼자서 체크하면 당연히 돈도 적게 들고 이상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재수학원을 다니는 이유는 이러한 현실이 (“재수학원이 교육에 과연 옳을까”라는 문제를 떠나서) 최상은 아니더라도 상급의 환경을 계속 제공받는 거에 있다. 환경은 확실히 학생에게 영향을 끼친다. 그런 점에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는 재수 학원은 재수 준비에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대성을 다니다보면 6월과 9월 즈음에 여러 이유로 나가는 학생들이 있는데 대부분 다시 돌아오거나 스케쥴을 엉망진창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그걸 극복하면 엄청난 성적으로 보상 받지만 그걸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고3의 생활보다 조금 더 공부할 환경을 원하기에 재수학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학원을 선택할 때 무엇이 중요할까? 먼저 자신의 성향을 체크하는 것이다. 나는 정말 조용하고 빡세고 채찍질 하는 학원이 필요하면 대성보다 다른 학원을 추천한다. 대성은 솔직히 말해서 정말 잘난 아이들이 많고,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끼리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하게 공부한다. 선생님도 다양하다. 물론 선생님과 자신의 성향이 비슷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대성이 어떤 학원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대성은 한 번 반이 정해지면 나가지 않는 이상 바꾸기가 쉽지 않다. 다시 말해 선생님의 성향이나 과목 선생님들과의 공부법이 다를 수도 있다. 그것을 유동적으로 잘 해결해나갈 수 있다면 대성을 추천한다. 그 외에 더 하고 싶은 말이라면 뭐든 재수를 한다면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고 항상 목표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놀아도 자도 쉬고 있어도 공부를 하게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놀면서 쉬면서 공부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쉬지 않고 파파팍!!작심삼일하는 성격보다 차라리 할때 하고 놀때노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재수한다고 안노는거 아니다. 연애도 할 수 있고 다 할 수 있다. 다만 자기 자신이 어떤 상황이고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는 정확하게 파악해놔야한다는 것이다.

친구들 중에 5,6등급 받는 애들이 있다. 그런 애들은 그런 이유가 있는것이다. 그런 애들이 수학을 1등급 받는 애보다 3배 이상 공부해도 점수가 안나오는 것은 공부법에 문제가 있는것이다. 또 1등급 받는 애들이 그렇다고 공부법만 믿고 적게 하고 나머지 과목에 투자해도 되느냐? 그것도 아니다. 즉, 올바른 공부법과 적당량 이상의 시간이 투자되야한다. 사실 학원에서 정해준 대로 그대로 하면 대부분 성적 오른다. 다만 일관성이라는게 참 힘든 과정이다. 그리고 수시는 쓰고 생각을 안하는게 낫다. 항상 정시로 연대 최저는 맞추자 하는 생각으로 임하자. “연대 최저를 맞추면 이름 들어본 인서울의 시작이다.”라고 생각하면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다. 재수가 힘들지 않다고 말하면 거짓말이지만, 자신이 책임질 수 있게 보낸다면 정말 보람차고 즐거운 한 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