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국어교육과 합격 - 윤**(정광고 졸)

안녕하세요. 전 비타에듀기숙학원에서 반수생활을 한 윤연우라고 합니다.
중학교 때까지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다 고등학교 진학을 하면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상위권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3년 동안의 내신이 평균 2.5등급정도 였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그럭저럭이였습니다.
 한마디로 아주 애매한 성적의 학생이였습니다. 딱히 목표도 없고 의욕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 인지 수능 날 너무 많은 긴장으로 인해 수학 답안을 밀려 쓰고 영어듣기를 제대로 못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미달로 모두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3년 동안의 고등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재수를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수능성적에 맞춰 간신히 in서울을 하여 한 학기동안 대학생활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지만, 원하는 대학에서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날 때 마다 마음 한 곳이 텅빈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반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계속된 주변과의 갈등 끝에 남들보다 몇 년 늦게 대학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원하고 만족하는 대학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저곳 수소문한 끝에 이곳 비타에듀직영기숙학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이전에 다녔던 학원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강사진 수준, 시설, 학습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무조건 학원과 선생님을 믿고 공부만 하면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남들보다 늦었다는 초조함에 처음에는 무리를 했습니다. 잠을 4시간정도 자고 밥먹는 시간을 단축시키다보니 몸에 무리가 와서 공부를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남들보다 한 발 늦게 시작했을지라도 여유로움을 가지고 차분하게 공부하자고 생각하였고, 차분하게 공부하다보니 점차 성적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저는 영어가 약해 하루에 영어단어를 다른 학생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외우곤 했고, EBS 모든 교재를 최소 3번 이상 보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의 유혹에 넘어가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학원 휴가기간에도 잔류하며, 더욱 노력하였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고 현재의 대학에 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좀 더 일찍 재수를 시작했다면 하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목표를 위해 노력했던 것만으로 아쉬움을 뒤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의 결과가 저 혼자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 학원, 선생님, 생활지도 선생님, 주변의 나와 같은 처지의 친구들.....이 모두가 저를 위로해주고 때로는 바로 잡아주며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금이나마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