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채점 답안을 반드시 적어와야 합니까?"
 

"시험 시간도 모자라는데 옮겨 적을 시간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수능이 임박하니 이런 질문들을 많이 듣습니다.

수능시험은 6/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는 달리 시험지를 수거해갑니다.

따라서, 수능 가채점 답안은 어지간하면 적어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가채점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모집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분석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심적인 안정감도 생기게 됩니다.

가채점 답안을 작성해 오지 않으면 시험지를 출력하여 내가 시험에서 어떤 답을 골랐는지 역추적 해가야 하는데,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거 상당히 헷갈립니다. 결국 내가 몇점을 받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게 되어 불안감이 가중되게 됩니다.

수능 가채점 답안지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이 업로드 되어있습니다. 그것을 다운 받아 인쇄한 후 수험표 뒷면에 부착하면 됩니다.

만약, 학교나 학원에서 가채점 답안 스티커를 받았다면 그것을 붙이면 됩니다.

+ 가채점 답안지는 꼭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그 경우는 수험표 뒷면에 답을 쭉 적어오면 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시험문제 풀기에도 빠듯한데 언제 가채점 답안을 작성하느냐에 대한 부분에 대한 TIP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시험문제를 모두 풀고 OMR카드에 마킹까지 다하고도 시간이 좀 남았다.
 

→ 가채점 답안을 작성한다.(별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 (권장)

2. 시험문제를 모두 풀었는데 2문제가 다시 한 번 검산이 필요해서 이 2문제만 남기고 마킹을 하였다. 시간은 3분 남아있다.
 

→ 이런 경우에는 시험 시간 내에는 2문제에 집중하세요. 가채점 답안 써온다고 점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3. 종료시간이 임박했는데, 못 푼 문제가 몇 개 있다. 시간이 모자란다.
 

→ 이런 경우 또한 못 푼 문제를 한 문제라도 더 풀기 위해 문제 풀이에 집중하세요.

그렇다면

(2, 3)번의 경우 이렇게 가채점 답안을 작성하도록 하자.
 

→ 시험시간 내에는 시험문제 푸는데 집중하자.
 
고사시간이 종료되면 손머리 올리라고 하고 감독관들이 OMR카드를 교실을 돌며 수거해 간다.
 

일단 OMR카드를 수거해가면 부정행위에 대한 우려는 사라진다.

본인의 OMR카드를 수거해 가는 순간 수험표를 뒤집어 가채점 답안을 편 후 시험지를 보고 최대한 신속하게 옮겨적도록 하자.
 

최대한 신속하게 옮겨 적으면 생각보다 금방 옮겨적을 수 있다.

(이 부분가지고 감독관들이 뭐라 하지는 않는다. OMR 카드를 이미 걷었으며,
 
감독관도 선생님들이라 학생이 가채점 답안을 옮겨적는 것이라는 걸 알며,

OMR카드를 걷어간 이후이기 때문에 주변 응시생으로부터의 신고 또한 없다.
 
다만, 감독관들이 OMR카드를 수거 후 바로 시험지 수거에 들어가기 때문에

, 학생의 자리에 따라 옮겨적을 시간이 충분할수도, 거의 없을 수도 있다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판단을 잘 해야 한다.)

그런데 막상 수능을 응시한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알아서 가채점 답안을 잘 적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는 문제가 없는데,

위 2, 3번의 케이스라면 위 방법을 최대한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가채점 답안 작성을 못했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수능성적표가 나오고 정시모집 원서접수까지 약 4주에 가까운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수능성적표가 나오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부담가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조금 더 첨언하자면 워낙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정말 어지간하면 시험종료 2~3분 전에는 OMR카드에 마킹을 완료하고,
 
가채점답안에 옮겨 적으시는 걸 권장합니다. 마킹을 다 한 경우 OMR카드 보면서 가채점표에 옮기는 것은 20초 안에도 가능합니다.

정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가채점표에 옮겨적을 시간이 없었을 최악의 경우 위 방법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는

쪽으로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위 방법대로만 하면 된다로 오해하시면 곤란합니다.

감독관 개개인도 사람인지라 성향이나 주관이 감독관마다 다르기 때문에, 적당히 분위기와 눈치를 봐서 샤샥 옮겨적도록 합시다.

OMR카드를 걷느라 감독관들께서 워낙 분주하시기 때문에 보통 옮겨적을 분위기는 충분히 나옵니다.